2021년 자키(Zaaki)와 함께 홀린데일 스테이크스(Hollindale Stakes, Group 2,1800m) - 둠벤 컵(Doomben Cup, Group 1, 2000m) 더블 우승을 이뤄낸 애나벨 니샴(Annabel Neasham) 조교사는 8세마 누메리안(Numerian)이 3마리의 동료 마필들과 함께 오는 토요일(25일) 다시 한 번 당시의 위업을 재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홀린데일 스테이크스 우승마인 누메리안이 이끄는 니샴 팀에는 네이벌칼리지(Naval College), 포크너파크(Fawkner Park) 그리고 보이스다전트(Bois D’Argent)가 포함되어 있다.
니샴의 브리즈번 마방 매니저인 토드 폴라드(Todd Pollard)는 레이싱 퀸즈랜드(Racing Queensland)와의 인터뷰에서 “홀린데일 첫 도전에서 누메리안이 우승해 매우 기뻤고 그 이후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누메리안은 이 트랙을 좋아하고 우리는 항상 그의 경주를 마친 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해왔다. 이번 주말까지 기상 예보가 상당히 좋아 보이지만 누메리안은 워낙 다재다능하기 때문에 날씨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는 확실히 우리의 유력 우승 후보마지만 포크너파크 또한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크너파크는 지난 3월 앨버리 컵(Albury Cup, 2000m)에서 우승을 기록했고 잠시 휴식 기간을 가진 후 5월 3일 와가 컵(Wagga Cup, 2000m)으로 복귀해 우승을 추가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준 바 있다.
폴라드는 지난 와가 컵에 대해 “꼴찌에 있다가 우승을 차지한 와가 컵에서 그의 활약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포크너파크는 우리가 데려온 또 다른 유럽산 경주마로 상당한 수준의 기량을 갖추고 있으며 지금까지 등급 상승을 훌륭하게 해냈다. 작년 한때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첫 4승을 거둔 후 기량이 떨어져서 아쉬웠다”라며 여전히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