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굼 핸디캡에서 예상외의 활약을 펼친 투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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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5.02.22:46기사입력 2024.05.02.22:46

지난 수요일(1일) 왕굼 핸디캡(Wangoom Handicap, Listed, 1200m)에서 인상적인 우승을 차지한 투발루(Tuvalu)가 다가오는 겨울 카니발을 위해 퀸즐랜드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1.5kg 최고 부담중량으로 총 15마리의 주자가 출전한 그룹 1 에서 우승한 6세마 투발루는 프레드 커슬리(Fred Kersley) 기수와 함께 경주 시작부터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며 잇츠아워타임(It'sourtime)을 1마신 차로 제치고 뒤를 이은 플래시플러드(Flash Flood) 또한 1마신 차 격차로 물리치며 자신의 진정한 클래스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프레드 커슬리 기수와 투발루 프레드 커슬리 기수와 투발루 Vince Caligiuri

조교사 린지 스미스(Lindsey Smith)는 투발루가 우승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투발루는 이번 우승으로 워남불(Warrnambool)에서 3연승 기록을 이뤄냈다. 

스미스 조교사는 “프레드가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고 ‘네가 해낼 수 있다면 행운을 빌어줄께’라고 말했다. 이곳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투발루의 컨디션을 위해 사전 훈련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동안의 투발루의 연습 경주는 좋았지만 선두로 나설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뒤로 물러나면 아예 기회가 없는 그런 경주 중 하나였다. 투발루는 최고 경주를 펼쳤고  우리는 기수에게 모든 것을 맡겼다. 이제 퀸즈랜드로 향할 것이지만 나와 함께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끝으로 “마주가 크리스 먼스(Chris Munce) 조교사와 친분이 있어 아마 그곳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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