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포트타이쿤, 호주 기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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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3.03.12:09기사입력 2024.03.03.12:09

2일(토) 플레밍턴(Flemington)에서 열린 그룹 1 호주 기니(Australian Guineas)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우스포트타이쿤(Southport Tycoon)의 관계자들은 이제 새로운 목표로 3월 16일 열리는 올스타 마일(All-Star Mile)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론 마허(Ciaron Maher) 조교사는 “사우스포트타이쿤은 이제 3세마이기 때문에 더 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회 옵션을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그룹 1 우승도 차지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조금 더 현실적인 선택이지만 일단 오늘 밤은 승리를 마음껏 기뻐하고 내일 다시 상의해 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이미 카(Jamie Kah) 기수와 경주에 나선 사우스포트타이쿤은 경주 종반 앞서 달리던 비에트(Veight)를 1 ¼ 마신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리프로켓(Riff Rocket)은 3위를 기록했다. 

제이미 카 기수와 시아론 마허 조교사제이미 카 기수와 시아론 마허 조교사Vince Caligiuri

마허는 지난 2월 10일 콜필드(Caulfield)에서 열린 그룹 2 어텀 스테이크스(Autumn Stakes)에서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 패배한 이후 잊혀진 말이 되었다고 전했다. “어텀 스테이크스 당시 나는 매우 자신감이 넘쳤지만 경주 결과에 스스로를 조금 의심할 뻔했다”라고 마허는 지난 경주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제이미는 4번 게이트에 배정받았고 좋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다. 역시나 최고의 위치에서 경주했고 제이미보다 사우스포트타이쿤을 더 잘 탈 수는 없었을 것이다”라며 제이미 기수를 높이 치켜세웠다. 

또 “제이미는 비에트의 뒤를 따라 잘 달렸다. 그가 뛰어난 말인 것을 알기 때문에 직선 주로에 들어설 때 우승에 자신 있었다. 우승을 확신했다”라고 덧붙였다. 

카 기수는 7일 전 콜필드에서 열린 블루 다이아몬드 스테이크스(Blue Diamond Stakes)에서 하야스기(Hayasugi)와 함께 우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우승 소식을 알렸다. 

경주 후 인터뷰에서 카는 “우리는 최고의 위치에 있었고 내가 따라가고 싶었던 비에트의 뒤를 바짝 쫓았다. 400m 지점에서 앞으로 나왔을 때 그가 정말 잘 달린다고 생각했는데 이 후로도 멈출 기색없이 질주했다”라고 경주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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