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돌핀(Godolphin)은 VRC 오크스(VRC Oaks) 우승마인 자도지(Zardozi)를 위해 여러 개의 큰 대회 출전을 목표로 세워놓았지만 그 중 우선 7일(토) 랜드윅(Randwick)에서 열리는 첼름스포드 스테이크스(Chelmsford Stakes)에서의 우승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4세 암말 자도지는 지난달 윙스 스테이크스(Winx Stakes, 1400m)에서 비아시스티나(Via Sistina)의 뒤를 이어 6위의 중위권 성적을 거둔 이후 이번 토요일 1600m 경주에서 봄 시즌 두 번째 경주에 나설 예정이다.
제임스 커밍스(James Cummings)조교사는 골든 이글(Golden Eagle, 1500m), 콕스 플레이트(Cox Plate, 2040m), 콜필드 컵(Caulfield Cup, 2400m)에 이르는 다양한 대회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자도지가 큰 도전에 나서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 그는 “이번 대회는 앞으로 다가올 봄을 대비할 수 있는 경주이며 현재로서는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자도지가 계속 경주에 출전해 처음처럼 잘 달릴 수 있다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든 자신감을 더 얻게 될 것이다. 그녀는 지난번보다 지금 이 단계의 캠페인에서 훨씬 더 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자도지는 가장 최근 출전한 두 번째 경주에서 그룹 2 파 랩 스테이크스(Phar Lap Stakes,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이어진 바이너리 스터드 스테이크스(Vinery Stud Stakes, 2000m)에서 오케스트랄(Orchestral)에 이어 3위를, ATC 호주 오크스(ATC Australian Oaks, 2400m)에서 어텀엔젤(Autumn Angel)의 뒤를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윙스 스테이크스에서의 성적은 자도지가 오픈 경주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줬고 커밍스 조교사는 자도지가 그 이후부터 발전만 해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끝으로 “자도지는 정말 일취월장하고 있다. 그녀의 발전 과정을 보는 것이 정말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