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스 플레이트(Cox Plate) 우승을 향한 영국의 희망인 도크랜드(Docklands)가 대회를 앞두고 출전 여부가 결정될 중요한 두 번째 수의사 검진을 받게 됐다. 영국 유일의 래드브룩스 콕스 플레이트의 희망인 도크랜드가 경주 당일 아침 수의사 검사를 통과해야만 출전이 최종 확정되기 때문에 관계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해리 유스타스(Harry Eustace)의 5세마 도크랜드는 블레이크 신(Blake Shinn) 기수의 기승이 예정되어있는 무니 밸리(Moonee Valley) 하이라이트 대회를 오랫동안 목표로 삼아왔지만 그룹 1 2000m 대회가 열리기 불과 몇 시간 전 출전 계획이 무산될 수도 있다.
레이싱 빅토리아(Racing Victoria)의 심판들은 일본의 스타 경주마인 프로그노시스(Prognosis)와 프라이드오브제니(Pride Of Jenni)의 출전을 확정한 반면 도크랜드에게는 대회를 앞두고 최종 스크래칭 시간 전인 토요일(26일) 오전 7시 10분에 다시 검사를 받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싱 빅토리아는 “우리의 수의사들은 오늘 일본 출전마인 프로그노시스를 검진했으며 그 결과 콕스 플레이트에서 경주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해리 유스타스의 도크랜드 역시 검사를 받았지만 말의 걸음걸이에 변화가 있어 내일 스크래칭 시간 전 말의 경주 적합성을 최종 결정하기 위해 다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말의 왼쪽 앞발에 이퀴캐스트(말발굽에 씌우는 것)가 추가되는 등의 늦은 기어 변경도 심판들에 의해 승인되었다. 다른 모든 주자들은 출전에 적합한 것으로 검사를 통과했다” 라고 덧붙였다.
도크랜드는 스케이벳(Sky Bet)에서 12-1의 배당률로 콕스 플레이트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로그노시스에게 2-1로 뒤지고 있는 상태다. 그는 지난 8월 저드몬트 인터내셔널(Juddmonte International)에서 7위에 머무른 것이 마지막 출전이었지만 앞선 퀸 앤 스테이크스(Queen Anne Stakes)에서 샤린(Charyn)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활약을 펼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