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톰 마퀀드(Tom Marquand) 기수는 이번 주말 로즈힐(Rosehill)에서 열리는 바이너리 스터드 스테이크스(Vinery Stud Stakes, Group 1, 2000m)에서 3세 암말 자르도지(Zardozi)와의 출전을 비롯해 시드니 가을 카니발 기간 동안 여러 경주 출전을 앞두고 있다.
제임스 커밍스(James Cummings) 조교사가 훈련한 킹맨(Kingman)의 자마인 자르도지는 오는 토요일(30일) 유력 우승 후보마인 뉴질랜드 암말 오케스트랄(Orchestral)에 맞서 지난 파 랩 스테이크스(Phar Lap Stakes, Group 2, 1500m)에서의 우승 기세를 이어나가려 한다.
마퀸드 기수는 “자르도지와 같은 기록이 있는 경주마는 훈련하는데 힘들지 않다. 그녀는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경주에서 두려워해야 할 존재다. 나는 뛰어난 경주마와 경주에 나서기 위해 이곳에 왔다”라고 전했다.
그는 2주 전 자르도지와 함께 우승 당시 깜짝 놀랐다며 “솔직히 말해서 경주에서 자르도지가 보여준 스피드는 정말 환상적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 11월 오크스(Oaks) 2500m 우승 당시 자르도지가 어떤 경주를 펼쳤는지 보았고 그 거리에서 이뤄낸 것은 정말 놀라웠다. 이번 경주 준비 과정에서 모든 것이 잘되어 가고 있고 그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큼 만족스러운 일은 없다. 자르도지는 자신이 그룹 1 톱클래스 암말임을 증명했으며 오케스트랄을 이기려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