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리안 보트(Adrian Bott) 조교사는 4세마 하와이파이브오(Hawaii Five Oh)가 오는 4일(토) 로즈힐(Rosehill)에서 열리는 $10,000,000 AUD(약 86억 3000만 원)이 걸린 골든 이글(Golden Eagle)에서 4번 게이트 출발이 확정된 후 3주 전 더 에베레스트(The Everest)에서 외곽 게이트 출발해 순위권 밖 성적을 기록했을 때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이라고 믿는다.
총 20마리의 주자가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서 유리한 게이트 배정을 받은 것에 더해 보트 조교사는 오는 경주에서 거리를 1200m에서 1500m로 상향 조정하며 지금까지 11전 3승을 거두고 있는 하와이파이브오가 타고난 스피드 능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트 조교사는 “지난 에베레스트에서의 모습을 보면 그가 경주 준비 단계에서 추가 거리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우리는 그를 최대한 완벽하게 준비시키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하와이파이브오가 이번 경주에서 능력을 최대한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게이트 추첨 결과가 경주 준비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다. 그는 정말 이상적인 게이트를 배정받았고 스피드를 내기에 매우 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멜리아스쥬얼(Amelia's Jewel)은 5번 게이트를 배정받았고 그룹 1 호주 기니(Australian Guineas, 1600m) 우승마인 레가토(Legarto)는 6번 게이트에서 출발한다. 아멜리아스쥬얼은 게이트 추첨 결과가 나온 후 $4.50 에서 $4 로 조정됐으며 하와이파이브오는 $5로 확정되었다.
그룹 1 퀸즈랜드 더비(Queensland Derby, 2400m) 우승마인 코발리카(Kovalica)는 16번 게이트를 받은 후 $6 에서 $8로 하향 조정되었다.
지금까지 네 번의 골든 이글 대회에서 10번 게이트보다 외곽에서 우승을 기록한 경주마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