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컵 우승에 큰 기대 거는 하이이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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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4.06.16:12기사입력 2023.04.06.16:12

하이이모션(High Emocean)은 봄에 빠른 상황 호전으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고 시아론 마허(Ciaron Maher)와 데이비드 유스타스(David Eustace) 조교사는 그녀의 오는 토요일(8일) 시드니 컵(Sydney Cup) 출전을 위해 의도적으로 같은 훈련 방식을 적용했다고 전한다.

6세 암말인 하이이모션은 작년 10월 벤디고 컵(Bendigo Cup) 우승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지 6일 만에 유일한 2마일 경주 도전이었던 11월 멜버른 컵(Melbourne Cup)에서 스테이블 메이트인 골드트립(Gold Trip)에 이어 3위의 빛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에 그녀에게 시험적으로 했던 훈련의 효과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마허와 유스타스는 다시 이 방법을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이번 토요일 랜드윅(Randwick)에서 열리는 그룹 1 시드니 컵 출전을 앞두고 하이이모션을 지난 주말 체어맨스 핸디캡(Chairman's Handicap)에 내보내 4위의 성적을 거뒀다. 

작년 10월 벤디고 컵에서 우승한 하이이모션 작년 10월 벤디고 컵에서 우승한 하이이모션 Brett Holburt

지난 멜버른 컵 경주를 떠올리며 마허는 “하이이모션이 플레밍턴(Flemington)에 출전할 수 있을지 몰랐지만 우리는 그것이 그녀를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확신했고 멜버른 컵에서 그녀의 경력 중 최고의 레이스를 보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때와 비슷한 계획을 세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그녀를  시드니로 오기 전 준비 과정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염두에 두고 일찍 이곳으로 데려왔다. 다행히 그녀는 잘 적응했고 컨디션과 체중 유지도 잘 되고 있으며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라고 덧붙였다. 

하이이모션은 지난주 체어맨스 핸디캡에서 결승선 800m 지점에서 하위권으로 뒤처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스퍼트로 4위로 경주를 마치며 많은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주력을 선보이며 오는 시드니 컵 우승 기대를 한층 더 높였다. 

그녀는 토요일의 2백만 달러 상금이 걸린 시드니 컵에 골드트립, 2021 ATC 호주 더비 우승마 익스플로시브잭(Explosive Jack) 그리고 마허와 유스타스 팀이 최근 영입한 알라카한(Alakahan)을 포함해 그들의 4명의 주자 중 하나로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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