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이번 주말 오랜 우승 침묵 깰 수 있을까

undefined

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8.03.16:38기사입력 2023.08.03.16:38

지난 일요일 해트트릭을 달성한 스티븐 그레이(Stephen Gray) 조교사는 오는 6일 일요일 크란지(Kranji)에서 열리는 $110,000 SGD (약 1억 650만 원) 상금의 로켓맨 스프린트(Rocket Man Sprint, Listed, 1200m)에서 마방의 우승 후보마인 카리스마(Kharisma)가 우승의 기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모스맨(Mossman)의 7세 자마인 카리스마는 작년 1월 크란지 스테이크스 A 레이스(Kranji Stakes A race, 1200m)에서 58kg 부담 중량으로 우승한 것이 마지막 우승이다. 지금까지 23번의 출전에서 10승을 올린 후 커리어 최고 레이팅 105를 기록하기도 했던 카리스마는 이후 이어진 계속된 핸디캡 경주에서 가중치를 받으며 실망스러운 성적이 이어졌다. 

크란지 레이스 코스 경주라이언 시티 컵이 열리는 크란지 경마장Neville Hopwood

그레이 조교사는 “카리스마는 정말 좋은 말이다. 하지만 같은 부담 중량에서 최고 기량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카리스마에게 진 빚이 있다. 카리스마와 그의 마방 동료인 하드투씽크(Hard Too Think)는 코로나19 기간 동안에도 우승을 우리에게 가져다주었고 그 덕분에 힘든 시기에도 우리의 마방이 잘 유지될 수 있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카리스마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경주에서 그가 자신의 능력 이상을 발휘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레이 조교사는 “카리스마는 등급을 거치면서 핸디캡 경주에서 우승했지만 너무 빨리 우승했기 때문에 그의 레이팅 또한 너무 빨리 상승해버렸다. 마령 중량 경주에서 경쟁력이 있었지만 그는 핸디캡 경주마이기 때문에 일요일 대회와 같은 경주에 우승 체중으로 출전해야 했다. 이런 경주는 우승하기 어려운 데다 한동안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부담 중량 측면에서 볼 때 출전마들 중에서 51kg 부담 중량이 그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주말 우승 기대감을 내비쳤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