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Sydney)는 빅토리아의 조교사 조쉬 줄리어스(Josh Julius)에게 언제나 유리한 우승의 그라운드였다. 이번에도 다습한 트랙을 찾아 그의 6세마 저스트포크(Just Folk)를 북쪽으로 데려오는 위험을 감수한 것이 호크스베리(Hawkesbury)에서 좋은 성과로 나타나길 바라고 있다.
저스트포크는 지난해 3월 로즈힐(Rosehill)의 다습 주로에서 열린 아약스 스테이크스(Ajax Stakes)에서 우승한 이후 1년여 만에 호크스베리 골드컵(Hawkesbury Gold Cup)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작년 4월 동커스터 마일(Doncaster Mile)에서 중위권 성적으로 경주를 마친 저스트포크는 6개월 후 랜드윅(Randwick)의 크레이븐 플레이트(Craven Plate)에서 여러 차례의 그룹 1 우승 기록을 가진 캐스캐디언(Cascadian)을 제외한 모든 경쟁마들을 제치고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토요일(22일) 그룹 3 경주를 위해 뛰어난 컨디션을 보이며 빅토리아의 단단한 트랙에서 두 번의 연습 주행까지 마무리한 저스트포크에 대해 줄리어스는 그가 최고의 기량을 뽐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줄리어스는 “나의 실수로 출전하지 말았어야 할 지난 11월 더 공(The Gong) 출전을 제외하고는 매번 우리가 시드니에 올 때마다 그는 정말 훌륭한 경주를 펼쳤다”라고 본인의 지난 실수를 언급했다.
이어서 “이번에도 적절한 타이밍에 북쪽으로 온 것이길 바란다. 더 공에 그를 출전시켰기 때문에 그가 충분히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이 없어 다시 아약스와 동커스터에 도전할 수 없었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번 출전에 대해서는 “호크스베리 컵은 가을 시즌에 시드니에서 현실적으로 그에게 유일한 옵션의 대회였고 그 결과 3위로 이곳에 오게 됐다. 시드니의 트랙 조건이 그에게 잘 맞길 바라며 다행히 지금까지 그가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저스트포크의 적응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저스트포크는 이번 경주에서 57.5kg를 부담하게 되며 이는 라이벌들의 최소 중량에서 4kg 더 많은 중량이지만 그의 지난 7개월 출전 중 가장 가벼운 무게로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