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발의 차로 미사일 스테이크스 우승 거머쥔 슈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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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8.12.15:02기사입력 2024.08.12.15:02

떠오르는 4세마 스프린터 슈와츠(Schwarz)가 지난 토요일(10일) 랜드윅(Randwick)에서 열린 미사일 스테이크스(Missile Stakes)에서 아크틱글래머(Arctic Glamour)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톰 찰튼(Tom Charlton)과 존 오셔(John O’Shea)에게 첫 그룹 우승의 영광을 선사했다. 

찰튼은 지난달에 공동 조교사로 승진하기 전까지 5년 동안 오셔와 함께 일했고 오셔는 토요일에 우승 당시  찰튼이 우승의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기꺼이 자리를 양보했다. 우승 소감 인터뷰에서 찰튼은 “이번 우승은 정말 대단한 일이지만 내가 이 영광을 다 누릴 자격은 없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나에게 기회를 준 존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나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장소에 있었을 뿐이다.”

슈와츠와 제임스 맥도날드 기수(레드)슈와츠와 제임스 맥도날드 기수(레드)Jeremy Ng

제임스 맥도날드(James Mcdonald) 기수와 함께 경주에 나섰던 슈와츠는 마지막 200m에서 막판 스퍼트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아크틱글래머가 뒤늦게 외곽에서 슈와츠를 매섭게 추격했지만 아쉽게도 간발의 차로 준우승에 그쳤으며 뒤를 이어 셰자날리스터(Shezanalister)가 3위를 기록했다. 

찰튼은 슈와츠가 자신이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던 이번 출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며 다음 달 콜필드(Caulfield)에서 열리는 그룹 1 멤시 스테이크스(Memsie Stakes, 1400m)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슈와츠는 출전 경험이 많지 않은 말이다. 2세마 시절 한 번밖에 경주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한창 배우고 성장하고 있으며 자신감을 얻는 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는 잠시 숨을 고른 후 마주와 팀과 상의해 멤시나 시드니에서 열리는 경주 출전을 논의할 계획이다. 봄이 길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씩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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