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슬리퍼(Golden Slipper)에서의 우승을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 유망주 샹그릴라익스프레스(Shangri La Express)의 관계자들은 그가 오는 11일(토)에 열리는 우승 상금 $1,000,000 AUD(약 8억 4천만 원)이 걸린 골든 기프트(Golden Gift)에서 우승을 차지해 세계에서 가장 상금이 많은 내년 2세마 경주에 출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아직 골든 기프트 우승마가 골든 슬리퍼의 영광을 차지한 적은 없지만 오는 주말 로즈힐(Rosehill)에서 열리는 골든 기프트의 우승마는 가을에 출전 자격으로 얻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줄 충분한 상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가이 워터하우스(Gai Waterhouse)와 아드리안 보트(Adrian Bott) 조교사는 지난달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우승을 차지한 샹그릴라익스프레스와 함께 골든 기프트에 도전하기로 결정했을 때 이미 이를 염두에 두었음이 확실하다.
툴록 로지(Tulloch Lodge)의 닐 페인(Neil Paine) 대표는 2세마 샹그릴라익스프레스가 아직 완벽히 성장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가 수준급 가을 경주마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페인은 “마사에 있는 그를 보면 아직 매우 어린 아기 같다”라고 말했다.
샹그릴라익스프레스에 대해서 페인은 “우리는 그가 또 한 번의 우승을 추가해 중요한 대회인 골든 슬리퍼 경주에 상금을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런 다음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좋은 말로 더 강하게 성장해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바램을 밝혔다.
샹그릴라익스프레스는 데뷔 무대 전 단 한 번의 연습 경주만으로 커컴 플레이트(Kirkham Plate)에서 우승하며 타고난 능력을 뽐낸 바 있다. 그는 연습 경주와 실전 경주 사이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뤄냈으며 페인은 오는 토요일 골든 기프트에서도 지난번과 비슷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페인은 “그는 지난 경주 전에 한 번의 연습 경주를 했으며 실전 경주를 통해서 많이 발전했다. 지난 토요일 아침 리건 베일리스(Regan Bayliss) 기수가 샹그릴라익스프레스와 습보를 했는데 정말 잘 달렸다고 말했다”라며 샹그릴라익스프레스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