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컵(Melbourne Cup)에서 세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케린 맥어보이(Kerrin Mcevoy)는 단 한 번의 기승만으로도 다음 주 화요일(5일)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경주에서 두 번째로 도전하는 업서드(Absurde)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맥어보이는 윌리 멀린스(Willie Mullins)의 업서드와 함께 그룹 1 3200m 경주를 앞두고 2023년에 우승마 위다웃어파이트(Without A Fight)와 5마신 차 7위보다 나은 성적을 목표로 웨리비(Werribee)로 향했다. 맥어보이는 화요일 아침 훈련이 끝난 후 “그는 착하고 밝았다”라고 업서드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했다.
이어서 그는 “업서드는 윌리와 함께한 지 12개월이 지났고 마방은 나에게 정말 훌륭한 말에 기승할 기회를 주었다”라고 덧붙였다.
에이든 오브라이언(Aidan O'Brien)의 그룹 1 세인트 레거(St Leger, 2916m) 우승마 얀브루겔(Jan Brueghel)이 수의사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경주 불참 소식이 발표된 후 업서드는 멜버른 컵에 13달러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맥어보이는 “그는 작년 멜버른 컵에서 좋은 경주를 펼쳤고 직선주로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기도 했다. 결코 크지 않은 격차로 7위의 성적을 거뒀다”라고 지난해 경주에 대해 언급했다.
또 “업서드는 긴장을 풀면 좋은 마무리와 함께 거리를 잘 유지할 수 있는 유형의 말이다. 게이트 배정을 감안할 때 올해에는 다른 전술을 선택해 지난번보다 더 나은 경주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