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주말 날씨 상태에 따라 시아론 마허(Ciaron Maher) 조교사의 스타 스프린트 암말 두 마리의 대회 출전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벨라니포티나(Bella Nipotina)와 아이엠미(I Am Me)는 23일(토) 무니 밸리(Moonee Valley)에서 열리는 그룹 1 윌리엄 리드 스테이크스(William Reid Stakes)와 로즈힐(Rosehill)에서 열리는 그룹 1 더 갤럭시(The Galaxy)에 출전 예정이다.
5세마 아이엠미는 다습 트랙을 좋아하지 않는 반면 벨라니포티나는 젖은 트랙을 좋아하기 때문에 멜버른과 시드니의 날씨에 따라 두 마필의 출전 대회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6세마 벨라니포티나는 바쁜 시기를 앞두고 있으며 마허는 대회 준비를 위해 두 번의 경주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컨디션이 최상이 아니라고 전했다. 벨라니포티나는 지난달 플레밍턴(Flemington)에서 열린 올해 첫 그룹 1 라이트닝 스테이크스(Lightning Stakes)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이어진 3월 9일에는 그룹 1 뉴마켓 핸디캡(Newmarket Handicap) 5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인터뷰에서 마허는 “벨라는 아직 컨디션이 100% 올라오지 않았다. 다른 준비 과정 때보다 조금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우리는 리드와 TJ 스미스(T J Smith)를 준비시키고 있고 퍼스(Perth)에 있는 쿼카(Quokka)에서도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해 11월 콜필드(Caulfield)에서 열린 그룹 1 루퍼트 클라크 스테이크스(Rupert Clarke Stakes)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경주에 출전하지 않았던 아이엠미의 더갤럭시 첫 출전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아이엠미는 시즌 첫 네 번의 출전 중 세 번의 우승을 기록했고 다른 한 번은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마허는 “나는 아이엠미에 강한 신뢰감을 가지고 있다. 컨디션이 매우 좋고 연습 경주도 훌륭했다. 더 갤럭시 대회는 확실히 아이엠미를 위한 경주이며 둘이 서로 대결하는 것 또한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또 “아이엠미는 젖은 트랙을 전혀 좋아하지 않지만 벨라는 정반대로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서로 바꿔가면서 출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드니에서 트랙 상태가 소프트한 상태라면 아이엠미를 출전시킬 것이고 벨라는 다른 대회로 내보내 바꿀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