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돌핀(Godolphin) 마방이 $15,000,000 AUD(약 136억 1,800만 원) 규모의 더 에베레스트(The Everest)에서 또 다른 목표를 세우면서 최고의 스프린터인 인시크릿(In Secret)이 브리즈번 겨울 카니발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4세 암말 인시크릿은 지난 토요일(8일) 이글 팜(Eagle Farm)에서 열린 킹스포드 스미스 컵(Kingsford Smith Cup, 1300m)에서 아이위시아이윈(I Wish I Win)과 벨라 니포티나(Bella Nipotina)의 뒤를 이어 3위의 성적을 거두며 선전을 펼쳤다. 인시크릿의 관계자들은 지난 수요일 봄 시즌까지의 장기적인 출전 계획을 고려해 인시크릿의 휴식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돌핀 관계자는 “인시크릿은 지난해 봄 카니발과 비슷한 루트를 따라 복귀할 것이며 더 에베레스트와 G1 달리 챔피언스 스프린트(G1 Darley Champions Sprint)와 같은 경주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시크릿은 지난해 더 에베레스트에서 3위를 기록했고 랜드윅(Randwick)에서 열린 콩코드 스테이크스(Concorde Stakes, 1000m)에서 레마르크(Remarque)에 근소한 차이의 준우승에 이어 더 쇼츠(The Shorts, 1100m)에서 프라이빗아이(Private Eye)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랜드윅의 더 에베레스트 경주에서 가장 외곽 게이트에 배정받았던 인시크릿은 잭 퍼튼(Zac Purton) 기수와 함께 꼴찌로 밀려났음에도 라이벌들을 제치며 띵크어바웃잇(Think About It)에 이어 4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선전을 펼친 바 있다.
이후 11월 플레밍턴(Flemington)에서 열린 달리 챔피언스 스프린트에서 임페라트리즈(Imperatriz)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다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줬고 이번 달 1일(토) 킹스포드 스미스 컵에서도 좋은 주력으로 3위의 성적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
인시크릿은 전 서호주 출신의 버스틀링(Bustling)에 이어 더 에베레스트 출전마로 선발된 두 번째 경주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