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워터하우스(Gai Waterhouse) 조교사는 13일 토요일 열린 $3,000,000 AUD(약 26억 3,700만 원) 규모의 매직 밀리언즈 2세마 클래식(Magic Millions 2YO Classic)에서 스톰보이(Storm Boy)가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이력에 또 한 번의 매직 밀리언즈 클래식 우승을 추가하는 기쁨을 누렸다.
저스티파이(Justify)의 자마인 스톰보이는 이번 1200m 경주에서 라이벌들을 압도하는 기량을 선보이며 3전 3승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워터하우스와 공동 조교를 맡고 있는 애드리언 보트(Adrian Bott)에게는 이번 대회 첫 우승이지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워터하우스에게는 어썰티브라드(Assertive Lad,2000), 엑셀러레이터(Excellerator, 2001), 댄스히어로(Dance Hero,2004) 그리고 드리폰테인(Driefontein,2012)에 이어 무려 다섯 번째 우승이다.
보트는 스톰보이가 지금까지 출전 경주 중 가장 어려운 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보고 감격했다.
“정말 대단한 경주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힘이 넘치는 경주였고 오늘 스톰보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쏟아냈다.”
지난해 골드 코스트 1세마 세일(Gold Coast Yearling Sale)에서 $460,000 AUD(약 4억 400만 원)에 낙찰된 스톰보이는 $600,000 AUD(약 5억 2,700만 원)에 낙찰되었던 익질러레이트(Exhilarates)에 이어 이 대회에서 2.5마신 차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로 비싼 1세마가 되었다. 스톰보이에 이어 하이니스(Highness)가 2위, 2 ¼ 마신 차 뒤를 이어 스파이와이어(Spywire)가 3위로 경주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