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스네이션, 퀸즈랜드 오크스에서 이변 일으키며 깜짝 우승 차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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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6.10.22:45기사입력 2024.06.10.22:45

시아런 메이허(Ciaron Maher) 조교사와 라이언 말로니(Ryan Maloney) 기수가 지난 8일(토) 그룹 1 퀸즈랜드 오크스(Queensland Oaks)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00-1의 배당률로 경주에 나선 3세 암말 삭스네이션(Socks Nation)은 직선 주로에서 선두로 치고 나간 후 다시 한 번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최종 준우승을 차지한 아워골드홉(Our Gold Hope)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다. 

작년 8월 데뷔 이후 놀라운 훈련 성과를 보였던 삭스네이션의 성공에 대해 메이허는 해변과 주를 넘나드는 여행이 삭스네이션을 행복하게 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이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 지난 13개월 동안 열심히 노력해왔고 계속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우승의 공을 돌렸다. 

퀸즈랜드 오크스에서 이변을 일으킨 삭스네이션퀸즈랜드 오크스에서 이변을 일으킨 삭스네이션Scott Barbour

이어서 “삭스네이션은 많은 장소를 다녀왔다. 이번에 해변에도 갔으며 때로는 변화를 주는 것 자체가 휴가만큼이나 좋은 효과를 내기도 한다. 삭스네이션은 강인한 뉴질랜드 암말로 이곳에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훈련한다”라고 설명했다. 

삭스네이션은 베팅에서 인기가 낮은 출전마였지만 말로니 기수는 메이허 조교사의 지도 아래 있는 경주마를 결코 과소평가하지 않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우승을 기대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경주에 나섰다고 전했다.  

삭스네이션이 체력이 강하고 끝까지 버틸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말로니는 마지막 코너를 돌아 직선 주로에 들어설 때 삭스네이션의 강점을 유리하게 활용했다고 말하며 “100-1의 배당률로 경주에 나섰지만 시아런의 경주마들은 그 어떤 말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1200m 스프린트, 연습 경주, 장거리 경주 그리고 2세마들을 상대하든 삭스네이션은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다재다능한 말임에 틀림없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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