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무니 밸리 우승 노리는 모닝턴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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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8.26.20:09기사입력 2024.08.26.20:09

개빈 베드굿(Gavin Bedggood) 조교사는 앞으로 2주 동안 모닝턴글로리(Mornington Glory)와 그룹 1 경주를 위해 무니 밸리(Moonee Valley)로 돌아갈지 여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지난 토요일(24일)에 무니 밸리에서 열린 칼리언 스테이크스(Carlyon Stakes, 1000m)에서 6세마 모닝턴글로리와 함께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베드굿은 오는 9월 7일 같은 코스와 거리에서 열리는 그룹 1 무어 스테이크스(Moir Stakes)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 

베드굿은 더 밸리 1000m 대회에 세 번 출전해 모두 우승을 기록하고 앞선 그룹 1 입상 성적까지 거둔 모닝턴글로리에게 이번 기회를 놓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에단 브라운(Ethan Brown) 기수와 함께 2.40달러의 우승 후보로 출전한 모닝턴글로리는 막판 추입에 나서 선두 골든블룸(Golden Bloom, $6)을 제치고 근소한 차이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산두트(Sans Doute, $6.50)가 목 차 3위를 기록했다. 

개빈 베드굿 조교사(중앙)와 에단 브라운 기수(우)개빈 베드굿 조교사(중앙)와 에단 브라운 기수(우)Reg Ryan

베드굿은 “다음 주에 약간의 고민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지난 4,5,6주 동안 들었던 이야기들은 모두 무어에 대한 것이었으며 모닝턴글로리는 이곳 1000m에서 3전 3승으로 무어에 출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룹 1 우승은 모닝턴글로리와 나의 경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모닝턴글로리는 베드굿이 검증된 말들과 함께 조교사로서 명성을 쌓는 데 도움을 주었다. 지난달 콜필드(Caulfield)에서 5위에 머무르며 다소 실망스러웠던 모닝턴글로리의 복귀전 이후 침체됐던 베드굿은 2주 전 모닝턴글로리의 최근 경주 우승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쉰 바 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에 베드굿은 경주를 앞두고 엄청난 부담감과 긴장감을 호소했으며 경주 후 “이제 좀 나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베드굿은 “마지막 경주에 출전할 때만 해도 기분이 좋았는데 게이트 추첨 결과를 보고 정말 속이 상했다”면서 경주 전 부담감에 대해 전했다. 

이어서 그는 “앉아서 경주를 살펴보니 5마리의 빠른 말이 있었다. 나는 머릿속으로 볼드바스티유(Bold Bastille)가 방해 없이 앞서 나가고 우리가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경주는 내가 예상했던대로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고 우리가 앞쪽 방해 없이 앞으로 나섰다. 쉽지는 않았지만 모닝턴글로리는 너무 잘해냈다”라고 그의 우승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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