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커밍스(James Cummings) 조교사와 고돌핀(Godolphin)은 직전 경주 준우승마인 라스트드루이드(Last Druid)와 함께 다시 무니 밸리(Moonee Valley)로 돌아가 우승을 노린다.
3세마 라스트드루이드와 함께 장기적인 계획이 있는 커밍스는 오는 토요일(24일) 더 밸리에서 열리는 1200m 경주가 2주 후 같은 트랙에서 열리는 스테이크스 경주를 위한 이상적인 준비 대회가 될 것이라며 출전 이유에 대해 전했다.
론로(Lonhro)의 여동생인 샨나라(Shannara)의 자마인 라스트드루이드는 8월 10일 트랙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더 밸리의 첫 1000m 대회에서 블루스트라텀(Blue Stratum)에 간발의 차이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라스트드루이드가 마지막 코너에서 꼴찌에 있다가 매서운 추입을 선보이며 라이벌들을 제치고 번개 같은 질주를 펼치며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아쉽게도 우승에는 실패했다.
커밍스 조교사는 오는 9월 7일 더 밸리에서 열리는 맥켄지 스테이크스(1200m)를 라스트드루이드의 다음 출전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아직 출전이 완전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오는 토요일 무니 밸리에서 열리는 3세마 마령중량 1200m 경주에서는 좋은 결과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만약 경주가 잘 풀린다면 그는 맥켄지 출전마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계속 발전할 수 있다면 말이다. 그는 정말 빠른 말이다. 지난 1000m 경주에서 실력을 입증해 보였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라스트드루이드는 더 밸리에서 열린 대회에서 마지막 600m, 400m, 200m를 가장 빠르게 통과했고 토요일(10일)에는 더 밸리 우승마 블루스트라텀이 콜필드에서 열린 그룹 3 베인 스테이크스(Vain Stakes)에서 4위를 차지하며 당시 경주에서 보여준 기량을 시험했다.
커밍스는 더 밸리 경주에서 라스트드루이드가 보여준 막판 스퍼드를 보고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라스트드루이드는 최고였다. 정말 눈길을 사로잡은 경주였고 우승마를 압도했다”라면서 “내가 보기에 그는 아직 경주의 여파가 남아있는 것 같아 그 부분은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가 유망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