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로즈힐 900m 장애물 연습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이 워터하우스 & 에드리안 봇(Gai Waterhouse and Adrian Bott) 공동 조교사의 경주마 아마조니안라스(Amazonian Lass)가 오늘 수요일(1일) 워릭 팜 경마장 11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브렛 프레블(Brett Prebble) 기수와 호흡을 맞추었던 2세마 아마조니안라스는 호크스베리 경주 우승마 스타니슬라우스(Stanislaus)를 목 차로 꺾었다.
경주 직후 에드리안 봇 조교사는 모어댄레디(More Than Ready)의 자마 아마조니안라스에 대해 "그녀는 강한 암말이다. 앞으로도 분명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늘 새로운 단계에서 다른 경주마들에 비해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었고, 높은 수준의 훈련도 잘 소화해왔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아마조니안라스는 큰 부담감도 견뎌낸다. 사랑스러운 큰 암말 아마조니안라스가 잘 뛰어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조니안라스는 지난해 매직 밀리언스 골드 이얼링 세일에서 세겐호 스터드(Segenhoe Stud) 마주 측으로부터 $325,000 달러(호주 달러, 한화 약 2억 9000만 원)에 낙찰된 경주마다.
아마조니안라스는 모마 패스트넷락(Fastnet Rock)의 두 번째 우승마가 되었는데, 첫 번째는 다이너스티레이디(Dynastic Lady)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습 경주에 이어 첫 데뷔전에서도 승리를 쟁취하며 화려하게 경주마 생활의 막을 올린 아마조니안라스가 앞으로도 어떤 맹활약을 펼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