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앨리게이터블러드, 콕스 플레이트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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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10.27.18:25기사입력 2023.10.27.18:25

가이 워터하우스(Gai Waterhouse) 조교사가 7세마 앨리게이터블러드(Alligator Blood)에 대해 "점점 성숙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통산 전적 34전 15승의 앨리게이터블러드는 오는 토요일(28일) 무내빌리 그룹1 2040m 콕스 플레이트(Cox Plate) 경주에서 통산 16승을 노릴 예정이다. 

앞서 워터하우스는 인터뷰에서 "앨리게이터블러드는 매우 크다. 그의 엉덩이 크기는 마치 식당 테이블과도 같다. 그는 굉장한 폐활량을 자랑하고, 훌륭한 말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룹1 경주에서 3회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될 앨리게이터블러드는 지난 9월 23일 콜필드 1800m 언더우드 스테이크스(Underwood Stakes)에서 1위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뒤이어 3주 후 출전한 2000m 마이트 앤드 파워(Might And Power) 경주에서도 2연승에 성공했다. 마이트 앤드 파워 출전 당시 앨리게이터블러드는 첫 2000m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우승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가이 워터하우스(오른쪽 두번째)와 앨리게이터블러드 우승 축하 모습 가이 워터하우스(오른쪽 두번째)와 앨리게이터블러드 우승 축하 모습 Vince Caligiuri

앨리게이터는 다가오는 경주에서 2040m를 소화하게 되는데, 이에 대해 워터하우스 조교사는 "2000m 경주에 그를 출주시킬 때도 걱정 없었다. 우리는 앨리게이터블러드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지만, 의심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경주마의 직전 우승은 의심을 잠재울 만큼 꽤 설득력 있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이 워터하우스의 부친으로 알려진 토미 스미스(Tommy Smith) 역시 조교사 출신으로, 콕스 플레이트에서만 무려 우승마 7두를 배출했던 적이 있다. 

끝으로 워터하우스 조교사는 "꼭 콕스 플레이트에서 이기고 싶다. 호주에서 꽤 파워가 있는 경주이기 때문에 이 경주는 나에게 큰 목표 중 하나였다. 콕스 플레이트는 늘 짜릿함을 선사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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