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크루즈(Tony Cruz) 조교사가 11월 20일 그의 경주마 캘리포니아스팽글(California Spangle)을 그룹2 1600m 자키 클럽 마일(Jockey Club Mile) 경주에 출전시킬 예정이며, 골든식스티(Golden Sixty)를 상대로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법하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자키 클럽 마일 경주는 다음 달 그룹1 1600m 홍콩 마일(Hong Kong Mile) 경주를 위한 도약이라고도 한다.
앞서 그는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스팽글이 올해 유독 엄청난 발전을 보여줬다"라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캘리포니아스팽글은 지난 시즌 그룹1 1600m 챔피언스 마일(Champions Mile) 경주에서 우승마 골든식스티에 2마신 차로 패한 바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스팽글은 골든식스티와 함께 지난주 샤틴의 모래주로 연습 경주에 참여했고, 이때 비에 젖은 경주로 상태에 탄력 받았던 캘리포니아스팽글과 잭 퍼튼(Jack Purton) 기수가 평소보다 높은 기량을 뽐내며 1위를 기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크루즈 조교사는 "캘리포니아스팽글이 참여했던 연습 경주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퍼튼도 자신감을 꽤 얻었고, 무엇보다도 이 경주마가 늘 그랬듯 연습을 잘 따라줬다. 단언하건대, 경주 날에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승리를 확신했다.
캘리포니아스팽글이 경쟁마 골든식스티를 성공적으로 제치고 1위에 올라서며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