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일) 슈퍼살루트(Super Salute)가 크란지 경마장 클래스2 1400m 경주에서 경쟁마 사일런트이즈골드(Silent Is Gold)를 꺾고 압승을 거두었다.
가장 낮은 사전 배당률을 받고 인기 1위마 자리에 올랐던 슈퍼살루트는 마노엘 누네스(Manoel Nunes) 기수와 경주 초반 페임스타(Fame Star)에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인기 1위마다운 저력을 선보이며 기대치를 입증했다.
막판 추입에 성공한 슈퍼살루트는 목 차로 1위에 올랐고, 스텐마크(Stenmark)가 그 뒤이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사일런트이즈골드는 3위, 페임스타는 4위를 기록했다.
경주 이후 슈퍼살루트의 조교사 제이슨 림(Jason Lim)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슈퍼살루트가 1400m 거리에서도 성공을 거둬 기쁘다. 말과 기수 모두 큰일을 해줬다. 'D' 코스에서 사일런트이즈골드와 같은 좋은 말들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결승 지점 200m에 도달했을 때는 슈퍼살루트가 2위를 기록할 줄 알았다. 하지만 슈퍼살루트는 지치지 않았고, 우승이 짐작됐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림 조교사는 "그가 유리한 게이트에 배치되지도 않았었고, 1400m 거리를 잘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이 들지도 않았지만, 경주 전부터 매우 침착했다. 슈퍼살루트의 점프는 매우 아름다웠다. 슈퍼살루트가 경쟁을 펼쳤던 방식은 우리가 1400m 이상 큰 경주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