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활동하던 식스팩 (Six Pack)이 홍콩으로 무대를 옮기게 되었다. 루빅 (Rubick)의 자마인 식스팩은 호주에서는 헤이팻캣 (Hey Fat Cat) 이라는 이름으로 로비 래잉 (Robbie Laing) 조교사와 활동했다.
홍콩으로 넘어오면서 식스팩으로 이름을 바꾸게 된 헤이팻캣은 조교사도 새롭게 배정받았다. 새로운 조교사인 더글라스 와이트 (Douglas Whyte)와 함께 27일 일요일 해피 밸리 (Happy Valley)에서 열리는 클래스 2 광저우 핸디캡 (Guangzhou Handicap) 1200m를 통해 홍콩 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후 6시 50분에 열리는 이번 경주는 해피 밸리 일요 경마 10경주 펼쳐지게 된다. 식스팩은 호주에서 활동하던 시절 10전 2승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그룹 1 경주인 퓨처리티 스테이크스 (Futurity Stakes)와 오스트레일리안 기니스 (Australian Guineas)에서는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거세마이기도 한 식스팩은 지나는 7월 홍콩 샤 틴 (Sha Tin)에 도착하여 현지 적응을 끝마친 상태이다. 두 번의 주행심사를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와이트 조교사는 “기본기가 단단한 경주마다. 새로운 환경에서 경주를 치르게 되는 부담감을 이겨 내길 바란다. 첫 경주의 압박감을 이겨낸다면 앞으로 홍콩 무대에서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서 그는 “광저우 핸디캡이 식스팩에게 가장 적합한 데뷔 경주라고 판단했다. 이번 경주에서 보완점을 찾아 앞으로 홍콩에서의 출전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지난 두 번의 주행심사를 통해 말의 각질과 컨디션을 확인했고 특별한 무언가를 하려고 하진 않았다. 시스템에 적응 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마필의 부담감을 줄여주고 새로운 환경 적응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