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피츠시몬스(Tim Fitzsimmons) 조교사는 작년 싱가포르 3세마 클래식(Singapore Three-Year-Old Classic, Listed, 1400m)에서 그의 골든몽키(Golden Monkey)가 최종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6일 토요일 열리는 동일 경주에 그의 주자들을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 대신 바로 다음 경주로 열리는 12번 경주에 일러스트리어스(Illustrious), 골드텐식스티원(Gold Ten Sixty-One), 댄싱라이트(Dancing Light) 그리고 미모사(Mimosas) 이렇게 4마리의 주자를 출전시켜 폴리 트랙에서 펼쳐지는 3등급 1100m 경주에서 우승을 따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2022년 싱가포르 챔피언 조교사인 피츠시몬스는 이번 경주에서 싱가포르 최고의 기수 4명과 함께 하기에 우승을 향한 자신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블라드 듀릭(Vlad Duric)과 마노엘 누네스(Manoel Nunes) 기수는 지난 9번의 싱가포르 챔피언 기수 타이틀 중 각각 4번씩을 차지했으며 골드텐식스티원에 기승하는 로니 스튜어트(Ronnie Stewart)와 미모사와 함께하는 다니엘 무어(Daniel Moor) 또한 여러 차례 그룹 1 우승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 모두 출전하게 되어 운이 좋았다”라고 피츠시몬스는 운을 뗐다.
이어서 그는 “이상적으로 같은 팀인 우리가 한 경주에서 서로 경쟁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이 경주가 5월에 예정된 유일한 클래스 3 폴리트랙 스프린트 경주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기수들이 알아서 스스로 선택해서 나는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네 쌍의 기수와 경주마 콤비에 대해서 피츠스몬스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버켓(무어 기수의 닉네임)은 미모사와 함께 출전하기로 이미 예전부터 정해져 있었고 그 둘은 잘 맞는다. 지난 경주에서 로니는 골드텐식스티원과 우승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함께한다. 마누엘은 티빅 스테이블(Tivic Stable)과 여러 번 경주를 치렀고 댄싱라이트와 함께 우승한 적도 있다. 블라드와 일러스트리어스는 이상적인 페어다. 블라드는 59kg이고 지난번 우승 당시에도 그가 기승했기에 일러스트리어스에게는 완벽한 기수다. 모든 일이 자연스럽게 잘 풀렸고 이보다 더 기쁠 수는 없다”라며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