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신인인 경주마 스타레전드(Star Legend)는 지난 토요일 크란지(Kranji) 경마장에서 열린 1200m 메이든 경주에서 승리하며 그의 조교사 제임스 피터스(James Peters)에게 이번 시즌 첫 우승을 안겨주었다.
지난해 조교사 순위에서 27승을 기록하며 8위에 오른 피터스는 크란지에서 23명의 조교사 중 가장 마지막으로 2023년을 시작했다.
경주마 엑소스피어(Exosphere)의 4살 된 자마 스타레전드는 경주가 시작되자 중간권에 자리를 잡았고, 기수 루이 필리프 뷰젤린(Louis-Philippe Beuzelin)의 지휘 아래 강하게 페이스를 유지하며 우승 후보인 경주마 트리부토(Tributo)를 목 차로 제쳤다. 이어서 이날 데뷔 무대를 치른 슈나이더(Schneider)가 반 마신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피터스는 "그는 오늘 메이든 경주에서 우승했지만, 1400m나 1600m 거리에서는 더 나은 주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몇 마리의 어린 경주마들을 훈련할 수 있게 나를 지원해준 마주에게 고맙다. 그리고 스타레전드는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에 앞으로 어떤 경주가 가능한지 지켜볼 것이며 3~4주 뒤에 1400m 노비스(Novice) 또는 4등급 경주에 출전할 수도 있다"라며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한 "그는 크고 강하며 성숙한 말이다. 경주를 이끌어 갈 자질이 있으며 최근 대회를 준비하면서 조금 서둘러야 했지만, 두 번의 예선 경주를 잘 마쳤다. 그는 실전에 강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스타레전드는 오늘 잘 해냈다. 초반 주력은 조금 떨어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임을 알았다.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피터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