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습기수 로즐란 나잠(Rozlan Nazam)은 인기 1순위 4세마 그레이트커멘드(Great Command)에 기승해 14일 토요일 크란지(Kranji)에서 열린 2만 달러 상금의 메이든 핸디캡 경주에서 첫 우승을 기록하며 열광했다.
33세의 싱가포르 출신의 나잠은 2007년 전 크란지 조교사 브루스 마쉬(Bruce Marsh)와 함께 경마 업계에서 처음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작년 7월 견습생 기수 면허를 취득했다.
나잠은 작년 제이슨 옹(Jason Ong)의 지도 하에서 23번의 출전에서 단 한 번의 입상권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작년 12월 8일 리카르도 르 그랑제(Ricardo Le Grange) 조교사 팀으로 이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32번째 출전 만에 값진 첫 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나잠은 그레이트커맨드에 정확히 잘 맞는 지침을 따랐기 때문에 시원시원하고 과감한 라이딩이 그에게 첫 번째 우승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다.
“나는 매우 들떠있고 내가 경주에서 승리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라고 로즐란은 말했다.
또 “리카르도는 다른 것에 신경 쓰지 말고 과감하게 곧바로 질주하며 앞으로 나아가라고 조언해 줬다. 누군가가 선두로 나서려 한다면 잠시 물러나라고 했지만 아무도 그레이트커맨드의 진로를 방해하지 않았다”라고 경주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나잠은 “경주 전 퍼레이드 링으로 향할 때 긴장했지만 4kg의 감량 혜택과 안쪽 2번 게이트의 이점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상기시키며 긴장감을 풀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결승선 600m 지점에서 그레이트커멘드에게 막판 스퍼트의 신호를 보냈을 때 그에게 더 많은 힘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는 전혀 멈출 기색 없이 질주했다”라고 덧붙이며 첫 우승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