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오션(Red Ocean)은 16일 일요일 크란지(Kranji)에서 열리는 1등급 1100m 인공 주로 스프린트 경주 출전마 8마리 중 최근 출전 경주에서 유일하게 우승한 말이지만 조교사인 셰인 베어치거(Shane Baertschiger)에 따르면 그는 지금 또 한 번의 우승을 향한 큰 시험에 직면해 있다고 한다.
5세마 레드오션은 지난 3월 12일 출전한 2등급 경주에서 놀라운 막판 스퍼트로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오는 일요일 경주에서 50kg 부담중량을 부담하지만 더 강력한 라이벌과 맞붙게 된다.
수습기수인 로즐란 나잠(Rozlan Nazam)이 지난 경주에서 레드오션에 기승해 4kg 중량 혜택을 받았지만 오는 일요일 레드오션은 그런 이점을 누릴 수 없게 됐다.
로즐란이 출전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새로운 기수인 이스칸다 로스만(Iskandar Rosman)이 기승하기 때문이다. 그는 2kg 혜택을 받아 48kg 부담중량으로 경주에 나선다.
베어치거는 “지난 경주에서 우리는 우승을 위해 로즐란이 받았던 4kg의 모든 중량 이점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며 지난 우승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서 “이스칸다르는 48kg로 달릴 예정이지만 이번 경주 라이벌은 더 강하다. 도나 로건(Donna Logan)의 경주마 킹아더(King Arthur)에 12kg의 혜택을 봐야 하고 럭키진샤(Lucky Jinsha)나 스카이아이(Sky Eye)에 비해 부담중량 면에서 이점이 없다는 것 또한 인지하고 있다. 게다가 그들은 인공 주로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스프린터들이고 킹아서는 마령 중량 그룹 1 경주마이기도 하다" 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을 덧붙이며 "소규모 출전마 경주는 우리에게 유리하다. 우리는 타고난 페이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경주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지난번처럼 여유를 가지고 레이스를 끌고 나가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