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 스코필드(Chad Schofield) 기수는 골든몽키(Golden Monkey)에 기승을 요청받아 오는 일요일(11일) 크란지(Kranji)에서 열리는 $110,000 SGD(약 1억 880만 원)의 포춘 볼(Fortune Bowl, 1400m)에 나서기 위해 하루 동안 크란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남아프리카 출신의 스코필드 기수는 파트 소유주이자 지그 블러드스톡(Jig Bloodstock)의 대표인 조쉬 맥로란(Josh McLoughlan)의 SOS 요청으로 이번 출전이 성사됐다.
스코필드는 포춘 볼 외에도 EW 바커 트로피(EW Barker Trophy, 1400m)와 크란지 마일(Kranji Mile, 1600m)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지만 시드니에서의 출전으로 인해 위원회 상(Committee’s Prize, 1600m)에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필드는 이번 출전에 대해 “골든몽키에 다시 기승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스코필드는 “작년에 골든몽키와 우승한 이후 팀 피츠시몬스(Tim Fitzsimmons) 조교사와 조쉬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고 그들이 이번 그룹 캠페인에 대한 약속을 언급했을 때 나는 바로 ‘예스’라고 답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토요일에 시드니에서 출전이 있기 때문에 내가 놓칠 유일한 레이스는 위원회 상 대회가 될 것이다. 골든몽키는 작년 스튜어드 컵에서 함께 했을 때 정말 좋은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정말 잘 통했다”라며 골든몽키와의 경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당시 골드몽키는 바깥쪽 9번 게이트를 배정받았고 팀은 그에게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속도를 낼 수 있게 하는 전략을 썼다. 골든몽키가 너무 쉽게 우승한 것을 보고 난 그가 휴 보우먼(Hugh Bowman) 기수와 함께 더비(Derby)에서 우승할 것을 예상했었다. 그가 우승했을 때 모든 마주들과 팀에게 진심으로 기뻤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