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트르 드 수사(Silvestre de Sousa) 기수가 내년 봄까지 출전 금지 처분에 대한 항소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차례 챔피언 기수 자리에 오른 실베스트르 드 수사는 베팅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돼 10개월간의 기수 자격 정지 처분(올해 5월 12일부터 2024년 3월 11일까지)을 받은 바 있다.
선고의 심각성에 대한 그의 호소는 지난 화요일(30일) 오후 5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해피 밸리 경마장에서 화상 회의를 통해 청취 될 예정이었지만, 홍콩경마협회는 항소가 철회되었다고 전했다.
42세의 실베스트르 드 수사 기수는 청문회에서 동료 기수 바그너 보르게스(Vagner Borges)가 베팅을 하도록 유도한 혐의를 인정했다. 당시 수사는 "어떤 기수도 경마나 우발 상황에 대해 베팅이 금지되며, 관심을 가져서도 안 된다. 베팅을 용이하게 만드는 것조차도 아니 한다"라는 법률 59조 3항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뿐만 아닌 보르게스 역시 12개월 동안 출전 금지 명령을 받았다.
홍콩경마협회는 "실베스트르 드 수사 기수가 2023년 5월 12일부터 2024년 3월 11일(두 날짜 모두 포함)까지 10개월간의 자격 정지 처분에 대해 항소했지만, 이내 철회했다. 그 역시 법률 59조 3항을 어긴 것을 인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