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요일(8일) 실베스트르 드 수사(Silvestre de Sousa) 기수가 3연승을 달성하기 위한 희망과 함께 해피 밸리 클래스3 1650m 취 맨 핸디캡(Tsui Man Handicap)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실베스트르 드 수사 기수와 엔카운터드(Encountered)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으로, 앞서 엔카운터드는 샤틴 경주에서 198/1의 사전 배당률을 받았지만, 1위를 기록하고 '반전 성적'을 거둬 대서특필 됐던 바 있다.
처칠(Churchill)을 부마로 둔 거세마 엔카운터드는 5번 게이트에서부터 경력 3승을 노릴 전망이다. 수사 기수는 인터뷰에서 "엔카운터드가 눈가리개 가죽을 착용한 이후로 주력이 많이 향상됐고, 바깥쪽 게이트는 그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엔카운터는 높은 부담중량도 소화가 가능한 말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엔카운터드가 지난번과 같은 폼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4세마 클래식 경주에 출전하기 위해 이번 경주에서 꼭 이겨야 하고, 조금 더 똑똑하게 전술을 펼쳐야 된다"라고 덧붙였다.
엔카운터드는 과거 영국에서도 훈련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레이팅 81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르코 보티(Marco Botti) 조교사 마방에 소속됐을 당시 동커스터 1405m 경주에서 무려 4마신 차로 우승을 기록했었다.
엔카운터드를 훈련한 맨프레드 맨(Manfred Man) 조교사는 "엔카운터드의 마주는 엔카운터드가 홍콩 클래식컵(Hong Kong Classic Cup)에서 뛰길 바라고 있다. 이 경주마가 처음 홍콩에 왔을 때 조금 미숙한듯했지만, 4세마가 된 지금 눈에 띄게 발전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