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컵 나서는 림스코시우스코, 싱가포르 경마 역사 새로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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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10.11.23:27기사입력 2023.10.11.23:27

오는 14일(토) 열리는 퀸 엘리자베스 컵(Queen Elizabeth Cup, Listed, 1800m)에서 림스코시우스코(Lim’s Kosciuszko)가 우승한다면 싱가포르 경마 역사는 또다시 새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림스코시우스코가 싱가포르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에서 우승한다면 싱가포르에서 한 시즌 동안 마령 중량 경주를 전례 없이 모두 휩쓸게 되는 것을 뜻한다.

커마덱(Kermadec)의 6세 자마인 림스코시우스코는 올해 3월과 9월에 열린 래플스 컵(Raffles Cups, Listed, 1600m), 5월의 크란지 마일(Kranji Mile, Listed, 1600m) 그리고 8월에 열린 라이온 시티 컵(Lion City Cup, Listed, 1200m) 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싱가포르 경마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림스코시우스코싱가포르 경마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림스코시우스코Lo Chun Kit

“림스코시우스코는 진정한 스타”라고 다니엘 미거(Daniel Meagher) 조교사는 말했다.

미거는 “림즈코시우스코가 작년에 싱가포르 더비 우승 후 라이온 시티 컵에서 6마신 차로 또 우승을 차지했을 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그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올라섰다”라며 다시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서 그는 “솔직히 말해서 림스코시우스코가 현재 싱가포르 경마 수준을 유지하는 유일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주를 앞두고 그가 더 많은 관심과 홍보를 받지 못하는 점이 매우 아쉽다”라고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또 그는 “코시 같은 경주마는 특히 홍콩 인터내셔널 레이스에서 다시 싱가포르 대표로 출전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인정을 받아야 마땅하다. 앞으로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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