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경마협회 측이 마크 자하라(Mark Zahra) 기수가 실버 보울(Silver Bowl) 경주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그날 하루 동안 기수 면허증을 부여했다.
40세 호주 기수 마크 자하라는 오는 6월 11일 일요일 1400m 실버 보울 리스티드 경주에서 팀 피츠시몬즈(Tim Fitzsimmons)조교사의 골든몽키(Golden Moneky)에 기승할 예정이다.
자하라는 지난 5월 20일 싱가포르 그룹3 1600m 크란지 마일(Kranji Maile) 경주에서 세이크리드크로익스(Sacred Croix)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끝내 불발됐던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당시 세이크리드크로익스 대신 도나 로건(Donna Logan) 조교사의 갓스기프트(God's Gift)에 기승한 뒤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자하라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싱가포르에 총 4회 방문했고, 지난해 11월 2000m 싱가포르 골드컵(Singapore Gold Cup) 경주 우승마 홍콩그레잇(Hongkong Great)을 배출했던 것을 포함해 현재까지 싱가포르에서만 총 26회 우승했다.
또한 자하라는 지난해 그룹1 3200m 멜버른컵(Melbourne Cup) 경주에서 골드트립(Gold Trip)과 승리를 쟁취하며 이목을 끌었는데, 이후 그룹1 1600m 마키베 디바 스테이크스(Makybe Diva Stakes) 경주에서도 우승마 아임썬더스트럭(I'm Thunderstruck)을 배출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뿐만 아니라 자하라는 도미에(Daumier)와 그룹1 1200m 블루 다이아몬드 스테이크스(Blue Diamond Stakes)에서 1위에 올랐다.
엘리트 레벨 경주에서 우승을 석권해 온 자하라가 실버 보울에서 골든몽키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