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엠퍼러 (Russian Emperor)가 28일 일요일 홍콩 샤틴 경마장 (Sha Tin Racecourse)에서 열리는 그룹 1 경주인 챔피언스 & 채터 컵 (Champions & Chater Cup)에 출전할 예정이다.
경주거리 2400m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마필은 총 9두로 로맨틱워리어 (Romantic Warrior), 2021년 챔피언스 & 채터 컵 우승마 팬필드 (Panfield), 퀸 마더 메모리얼 컵 (Queen Mother Memorial Cup)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스트레이트아론 (Straight Arron) 등 쟁쟁한 마필들이 경쟁한다.
더글러스 와이트 (Douglas Whyte) 조교사의 러시안엠퍼러는 지난 5월 7일 퀸 마더 메모리얼 컵에 이어 이번에도 휴 보우맨 (Hugh Bowman) 기수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러시안엠퍼러는 지난 3월 두바이 메이단 (Meydan)에서 그룹 1 경주에서 8위를 차지한 이후 출전했던 5월 7일 퀸 마더 메모리얼 컵에서는 6위를 차지하며 최근 성적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 더글러스 와이트 조교사는 인터뷰를 통해 “러시안엠퍼러가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했다. 특히 러시안엠퍼러는 최근 경주에서 명확하고 많은 목적으로 경주를 치렀다. 휴 보우맨 기수 역시 경주력에 대해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주 상황이 러시안엠퍼러를 도와주지 않았기에 좋은 추입을 펼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라고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휴 보우맨이 또 다시 기승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을 때, 마필의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했다. 러시안엠퍼러는 자신의 경주 스타일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그 방식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지금까지 좋은 경주를 펼치고 있다”라고 말하며 러시안엠퍼러에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