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10일) 아침 로맨틱워리어(Romantic Warrior)가 그룹1 스튜어드컵(Stewards' Cup)을 불과 19일 앞두고 진행된 1000m 잔디주로 연습 경주에서 여유롭게 1위를 차지해 관계자들을 환호케했다.
대니 셤(Danny Shum) 조교사, 카리스 티탄(Karis Teetan) 기수와 팀을 이룬 로맨틱워리어는 연습 경주에서 무려 58초 75를 기록했고, 1 1/4마신 차로 2위 슈퍼포춘(Super Fortune)을 제쳤다. 한편, 이날 슈퍼윈드래곤(Super Win Dragon)은 3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니 셤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그가 연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나는 항상 이 말이 프로페셔널하다고 생각했으며, 이것은 로맨틱워리어의 최대 강점이다. 카리스 기수도 굉장히 만족했다고 한다. 로맨틱워리어의 기분도 좋아 보이고, 컨디션도 뛰어난 상태다. 스튜어트컵 준비가 순조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콩에서 무려 10전 9승을 기록한 로맨틱워리어는 최근 가장 마지막 출전인 홍콩컵(Hong Kong Cup) 경주에서 4.5마신 차로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어 셤은 "스튜어드컵 경주는 홍콩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홍콩에서 가장 강력한 세 마리의 말들이 격돌을 벌이는 만큼 놀랍고 특별한 경주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1600m 거리가 로맨틱워리어에 조금 짧은 편이긴 하다. 만약 2000m였다면 승리를 100% 확신했을 것이다. 전문적이고 타고난 재능을 가진 그가 유리한 게이트 배치에 힘입어 우승하길 바랄 뿐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콩 최강마를 가릴 스튜어트컵은 1월 29일 샤틴 경마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