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리차드(Jamie Richards) 조교사는 지난주 수요일(11일) 해피 밸리의 3개 경주에서 우승마 3두를 배출하는 데 성공하며 겹경사를 이룰 수 있었다. 그는 이 상승세에 힘입어 조교사 랭킹이 한층 더 상승하길 바라고 있다.
앞서 리차드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정기적으로 우승마들을 배출하는 것은 꽤 좋은 일이다. 우리는 시즌 초반 고전을 겪어야 했지만, 말들이 점점 리듬을 찾고 주력도 상승했다. 늘 항상 해오던 이야기인데, 말들이 안정적인 실력으로 뛰기까지의 과정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이것은 조교사들이 적응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리차드 조교사는 홍콩으로 이적하기 전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프로바벨(Probabeel), 엑스트라바잔트(Xtravagant), 멜로디벨(Melody Belle), 진저너츠(Gingernuts) 등을 포함해 그룹1 우승마 50두 이상을 배출했다. 또한 그는 2019/20, 2020/21, 2021/22 시즌 테 아카우 레이싱의 단독 조교사로 명성을 떨쳤으며, 총 네 차례 뉴질랜드 챔피언 조교사 자리에 올랐다. 그는 2015/16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 조교사 타이틀을 얻었고, 스티븐 오트리지(Steven Autridge) 조교사와 공동 수상했다.
이어 그는 "경주마가 생활을 시작하면 그들이 탄력받을 때까지 꽤 오래 걸린다. 한 번 실력이 발전하면, 그 주력이 오래 지속되길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리차드는 잭 퍼튼(Zac Purton) 기수와 라탄킹덤(Rattan Kingdom)이 클래스4 클럽 핸디캡(Club Handicap) 경주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12월부터 1월까지 벌써 7승을 거두었다.
끝으로 리차드 조교사는 "라탄킹덤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부담중량을 짊어져야 해서 걱정되기도 한다. 지난번에 운이 좋게도 5번 게이트에 배치되어 어렵지 않게 우승했었다. 클럽 핸디캡 경주가 라탄킹덤에게 전반적으로 유리한 부분이 많았다. 나는 말들이 이길 때 정신적으로 자신감을 얻는 편이다. 라탄킹덤이 계속 잘 질주해주길 바라지만, 부담중량을 극복하고 주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계속 두고 봐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