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와이트(Douglas Whyte) 조교사가 비소식이 러시안엠퍼러(Russian Emperor)가 출전하는 일요일 샤틴(Sha Tin) 2400m 그룹3 퀸 마더 메모리얼 컵(Queen Mother Memorial Cup) 핸디캡 경주의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 카타르(Qatar)에서 열린 2400m 리스티드 아미르 트로피(The Amir Trophy) 경주의 우승을 거머쥔 이후, 해외 캠페인을 마친 러시안엠퍼러는 일요 경주에서 최대 61kg의 중량을 짊어지며, 이는 11마리의 경쟁마들 중 일부보다 최대 9kg까지 무거운 중량이다.
기수로서 경주에서 두 번 우승했지만 아직 조교사로서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한 와이트는 적절한 환경이 조성된다면 러시아엠퍼러가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와이트는 “러시아엠퍼러는 61kg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 비가 더 내리길 기대하고 있고 만일 비 예보가 실제로 일어난다면 그는 분명히 기회를 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와이트는 “러시아엠퍼러에는 휴 보먼(Hugh Bowman) 기수가 기승할 예정이며, 그는 무게가 나가는 기수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무게 증량없이 경주를 진행할 것이다. 52kg라는 가벼운 중량을 부담하는 카스파르 파운스(Caspar Fownes) 조교사의 스트레이트아론(Straight Arron)이 가장 주목할 만한 경계 대상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와이트는 "이 경기는 경량마를 위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비의 영향으로 지면이 부드러워지면 러시아엠퍼러에게 유리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을 이었다.
한편, 와이트는 지난 화요일에 샤틴에서 러시안엠퍼러에 올라타 1200m 트레이닝을 완료하였으며 그룹 1 경주에 두번 우승한 경력이 있는 러시안엠퍼러의 열의에 만족했다. 그는 "아마 카타르와 두바이에서 돌아온 이후, 긴 경마 행사를 거쳤기 때문에 가벼운 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러시안엠퍼러의 현 상태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