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퍼튼 기수, 샤틴에서 하루 만에 7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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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10.11.04:41기사입력 2022.10.11.04:41

지난 일요일(9일) 잭 퍼튼(Zac Purton) 기수는 홍콩 샤틴 경마장에서 무려 7마리의 우승마를 배출하고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그의 드높은 명성을 과시했다. 

10개의 경주 중 무려 7개의 경주에서 우승마를 배출하는 데 성공한 잭 버튼의 노력은 각국에서 대서특필됐다. 같은 날 해리 벤틀리(Henry Bentley) 기수는 벤노 융(Benno Young), 대니 슘(Danny Shum), 존 사이즈(John Size) 조교사가 훈련한 우승마 3마리에 기승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은 '잭 퍼튼의 쇼'라고 불릴 만큼 퍼튼의 역량이 대단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가 기승했지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캄피오네(Campione), 올이즈굿(All Is Good), 더아이리쉬맨(The Irishman)도 모두 5위권 안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조아오 모레이라(Joao), 카리스 티탄(Karis Teetan) 기수의 불참으로 인해 더욱 탄력받았던 퍼턴은 지금까지 21승을 거두며 가장 가까운 라이벌 빈세트 호(Vincent Ho) 기수의 우승 기록(9회)을 가뿐히 넘었다.

잭 퍼튼 기수와 뷰티조이잭 퍼튼 기수와 뷰티조이Lo Chun Kit

현재 여섯 번째 챔피언십을 위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는 퍼턴은 앞서 인터뷰에서 "환상적이었다. 모든 말들이 잘 달려줬다.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경주마가 두 마리 정도 있었지만, 뜻밖의 좋은 성적을 거둔 상태에서 너무 까다롭게 굴면 안 되지 않나. 좋은 하루였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루 만에 거둔 7승은 짜릿하다. 조교사들과 마주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 우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경주마의 컨디션도 중요하지만, 알맞은 게이트 위치, 경주로의 상태, 템포 등 유리한 조건이 필요하다. 최적의 조건에서 기승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위를 기록할 때 굉장히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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