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맥러플란(Josh McLoughlan) 레이싱 매니저는 이번 주 토요일(19일) 2000m 싱가포르 골드 컵(Singapore Gold Cup) 경주에 미스터블랙백(Mr Black Back)과 트럼피(Trumpy)가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해 1600m 와가 기니스(Wagga Guineas) 경주 우승마 미스터블랙백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데, 5세마 미스터블랙백이 지난 5월 처음 싱가포르 땅을 밟았을 당시 평점 65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골드컵 진출은 거의 '기적'이라고 한다.
맥러플란은 "우리는 그가 호주에서 마라노아(미스터블랙백의 이전 이름)로 활동했을부터 그의 질주를 주시하고 있었다. 특히 그가 머리 차로 기니스 경주에서 우승했을 때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를 우리 마방으로 합류시키기 위해 계속 기회를 노리고 있었으며, 그가 3월 주 스테이션(Zoo Station) 경주에서 2위를 차지한 후에야 싱가포르로 데려올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6월이 되어서야 미스터블랙백은 팀 피츠시몬스(Tim Fitzsimmons) 조교사 마방으로 이적했고, 7월 말에 훈련할 수 있었다. 그를 훈련시키기까지 팀의 노력은 대단했다. 우리는 그가 골드컵을 위한 경주마라는 것을 알았지만, 적절하지 않았던 시기 때문에 예상보다 더 이르게 1200m 인공주로 경주에 출전했다. 팀은 훌륭한 일을 해냈다. 그는 늘 꼼꼼하고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는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맥러플란은 "사실 그가 호주에서 경주마로서 최고의 이익을 내지 않았지만, 팀에게 훈련받은 이후 잠재력이 드러나고 있다.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히 준비해준 미스터블랙백은 점점 100%에 가까이 완벽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