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피로와 통증에도 불구하고 5번째 우승을 위해 노력하는 최고의 기수 주앙 모레이라(Joao Moreira)는 오는 토요일 샤틴(Sha Tin)에서 열리는 시즌 피날레에 출전하며 홍콩 기수 챔피언십에서 뛰어난 기록을 세운 잭 퍼튼(Zac Purton)의 최대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홍콩 챔피언 4관왕 모레이라는 퍼튼과 동일한 시즌 132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퍼튼 보다 한 차례 더 많은 두 번의 공동 우승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퍼튼에 아주 근소하게 뒤처져 있다. 이는 모레이라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11개의 경주에서 퍼튼 보다 한 번 더 우승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레이라는 인터뷰에서 퍼튼과의 경쟁 관계를 언급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잭 퍼튼이 나보다 더 훌륭하고 강력한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끝까지 도전할 것이며, 평소처럼 경주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육체적으로 극도로 피곤하고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매우 힘든 상태이다. 잭 퍼튼 과의 경쟁은 나를 한계에 도전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항상 라이벌이지만 이 감정을 경주장 밖으로 가져오지는 않는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서로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잭 퍼튼이 없었다면 내 성적도 지금과 같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우승이 내 것이 된다면 나는 우승을 받아들일 것이고 만약 우승이 잭 퍼튼의 것이라면 나는 그 결과 또한 받아들일 것이다. 이 트로피가 누구에게 있든 나와 잭 퍼튼 모두에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의 경주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