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캡틴(Malaysia Captain)이 지난 토요일(30일) 선게이 베시 경마장 클래스3 1400m 매직 밀리언스 골드 코스트 세일 트로피(Magic Millions Gold Coast Sale Trophy)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었다.

말레이시아캡틴은 2세마 시절 경주마로서 경력을 시작하기 전 현재 마주인 차이나 홀스 클럽 측으로부터 $130,000 USD(약 1억 7,680만 원)에 낙찰됐었다. 

싱가포르에서 경력을 쌓아온 말레이시아캡틴은 그곳에서만 3회 우승한 바 있다. 리차드 라인스(Richard Lines) 조교사의 말레이시아캡틴은 이번에 처음으로 1400m 거리에에서 질주하게 됐는데,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쟁취해 이목을 끌었다. 

림 슝 우아이(Lim Shung Uai)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말레이시아캡틴은 인기 1위마이자 준우승마 엠퍼러태종(Emperor Taizong)을 3.5마신 차로 여유롭게 꺾었다.

윌리엄 루이, 조교사 첫 데뷔전에서 우승마 배출 성공Nik Wheeler

앞서 리차드 레인스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천재적인 말 같다. 1400m 거리에 대해서는 그 어느 누구도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캡틴이 굉장히 부드럽게 경주를 소화했고, 우리는 거기서 가능성을 보았다. 앞으로 그가 더 많은 경주에서 우승하는 것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토로나도(Toronado)를 부마로 둔 7세마 말레이시아캡틴은 현재 통산 전적 31전 5승을 보유 중이다. 그가 이번 우승에 힘입어 높은 기량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