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루이(Francis Lui) 조교사가 2023/24 홍콩 조교사 챔피언십 순위에서 선두로 올라서면서 라이벌이자 사제지간인 피에르 응(Pierre Ng) 조교사와 마지막까지 조교사 챔피언십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3/24 시즌 경주가 7개만 남아있는 가운데, 프란시스 루이 조교사는 지난 15일 토요일 홍콩 샤틴(Sha Tin) 경마장에서 2승을 추가하면서 챔피언십 선두로 올라섰다.
23년 11월 5일부터 줄곧 선두를 달렸던 응 조교사는 카라테익스프레스(Karate Express)와 콜미글로리우스(Call Me Glorious)와 2승을 추가하면서 63승을 기록한 루이 조교사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지난 주말의 조교사 챔피언십 선두 싸움은 매우 치열했다. 먼저 카라테익스프레스가 데뷔 경주였던 경주거리 1000m 얀 차우 통 플레이트(Yan Chau Tong Plate)에서 승리를 거두며 루이 조교사가 62승으로 기록, 61승의 응 조교사를 2위로 밀어냈다.
피에르 응도 바로 반격했다. 경주거리 1200m 클래스 4 카우 사이 차우(Kau Sai Chau)에서 캡틴윈(Captain Win)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첫 승리를 거두며 62승으로 공동 선두로 바로 올라왔다.
지난 주말의 두 조교사의 선두 싸움은 루이 조교사가 판정승을 거두었다. 잭 퍼튼(Zac Purton) 기수와 경주거리 1200m 클래스 3 클리어 워터 베이 핸디캡(Clear Water Bay Handicap)에 출전한 콜미글로리우스(Call Me Glorious)가 1위를 차지하며 루이 조교사가 다시 선두로 올라서게 되었다.
루이 조교사는 인터뷰를 통해 “아직 갈 길이 멀다. 더 많은 승리가 나오길 바란다”라고 치열한 선두 싸움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피에르 응 조교사도 선두 싸움에 대해 코멘트를 남겼다. 응 조교사는 “지난 10번의 경주에서 세 번의 승리와 아홉 번의 2위를 차지했는데 사실 이는 이상적인 수치는 아니다. 다행히 오늘 승리를 추가하게 되었다. 끝까지 싸울 것이며 루이 조교사와의 격차가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 마지막 날 승부가 갈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