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마 골든식스티(Golden Sixty)가 오는 일요일(30일) 샤틴 경마장 그룹1 1600m 챔피언스 마일(Champions Mile) 경주에 출전하게 된다.
경주마가 같은 곳에서 3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지만, 골든식스티는 3연승을 노리며 새 역사를 쓸 계획이다. 전설적인 경주마 불리시럭(Bullish Luck), 익스텐션(Xtension), 뷰티제너레이션(Beauty Generation) 역시 이 도전에 실패한 바 있다.
프랑시스 루이(Francis Lui) 조교사의 골든식스티는 어제 아침 샤틴 잔디주로 연습 경주에서 홍콩 챔피언 기수 빈센트 호(Vincent Ho)와 1분 26초 5를 기록하며 우승 가능성을 내비쳤다.
연습 경주 직후 프랑시스 루이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골든식스티의 질주는 과거 최고 역량을 뽐냈을 때처럼 완벽했다. 모든 게 순조롭고 만족스럽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기쁨을 안겨줬다. 골든식스티가 매번 뛰어줄 때마다 우리는 자신감이 넘친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 상태라면 골든식스티의 지속적인 발전은 8세가 된 다음 시즌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루이 역시 기대가 커 보였다.
이어 그는 "나는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 보통 경주 전 부담감은 경주마가 항상 이길 수 있기를 바랄 때 나오는 것이다. 나는 지금 매우 평온하다. 골든식스티가 행복한 결말을 맺어주길 바란다. 우리는 항상 경주가 끝난 후 다음 행보에 대해 고민하는데, 12월 그를 홍콩 마일(Hong Kong Mile) 경주에 출전시키려고 한다. 이것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일요일 챔피언스 마일 경주에 홍콩 스타마가 대거 출전할 예정인 가운데 골든식스티가 성공적으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