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일요일 홍콩 샤틴 (Sha Tin) 경마장에서 그룹 1 체어맨스 스프린트 프라이즈 (Chairman’s Sprint Prize) 경주가 열릴 예정이다. 2천만 홍콩 달러가 걸려있는 이번 경주에서 만프레드 만 (Manfred Man) 조교사의 4세 마필 럭키스웨이니스 (Lucky Sweyness)가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삼관 대회로 구성된 홍콩의 스피드 시리즈 (Speed Series)에서 이미 2승을 거두고 있는 럭키스웨이니스는 홍콩 최고의 단거리 경주마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약 럭키스웨이니스가 이번 일요일 잭 퍼튼 (Zac Purton) 기수와 출전하는 체어맨스 스프린트 프라이즈에서 우승을 거두게 된다면 우승 상금인 1,140만 홍콩 달러에 시리즈 석권에 대한 500만 보너스를 수득하게 될 전망이다.
잭 퍼튼 기수는 인터뷰를 통해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면 당연히 즐거울 것이다. 마주들 역시 같은 생각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하며 이번 경주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지난 95/96 시즌 미스터바이털리트 (Mr Vitality), 02/03 시즌 그랜드딜라이트 (Grand Delight), 03/04 시즌 사일런트위트니스 (Silent Witness)만이 시리즈 보너스를 받은 바 있으며, 럭키스웨이니스는 그룹 1 센터너리 스프린트 컵 (Centenary Sprint Cup)과 그룹 1 퀸즈 실버 주빌리 컵 (Queen’s Silver Jubilee Cup) 우승을 통해 1,640만 홍콩 달러 상금을 확보해둔 상태이다.
퍼튼 기수는 “현재 럭키스웨이니스의 컨디션은 매우 좋고 자신에게 할당된 훈련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번 경주가 럭키스웨이니스에게 적합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깔끔한 출발로 유리한 전개를 펼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홍콩 공식 레이팅 점수 130점을 기록하고 있는 럭키스웨이니스는 그룹 1대회 2승을 포함, 최근 8전 6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출발에서 조금은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잭 퍼튼 기수는 이와 관련하여 “사실 늦은 출발이 아쉽긴 하다. 특히 지난 경주에서 실망스러운 출발을 보인 만큼 이번에는 반등을 노린다”라고 밝혔다.
퍼튼 기수는 샤틴 경마장에서 열렸던 그룹 2 스프린트 컵 (Sprint Cup) 결승전에서 홍콩 챔피언 웰링턴 (Wellington)을 1 마신 차이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었다.퍼튼은 “지난 경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번에는 마체중이 최상의 컨디션일 때에 더욱 근접하기 때문에 더 좋은 경주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