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스코시치우슈코(Lim's Kosciuszko)가 오는 토요일(25일) 크란지 경마장 1600m 래플스컵(Raffles Cup) 마령중량 경주에 출전하고 우위를 점할 예정이다.
림스코시치우슈코는 지난해 1800m 싱가포르 더비(Singapore Derby)뿐만 아니라 1200m 라이온 시티컵(Lion City Cup) 경주에서도 우승을 석권한 경험이 있다. 2월 4일 1200m 머라이언 트로피(Merlion Tropghy) 경주에서 획기적인 우승으로 눈길을 끌었던 그가 이번에도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다니엘 미거(Daniel Meagher) 조교사는 림스코시치우슈코의 출주에 꽤 자신 있으나, 궁극적 목표를 위해 낙관적인 마음으로 경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인터뷰에서 "림스코시치우슈코가 확실히 이길 것 같다. 래플스컵은 그룹1 경주고 그 역시 최선을 다하겠지만, 5월 20일 예정된 크란지 마일(Kranji Mile) 경주가 림스코시치우슈코의 1순위 목표이기 때문에 체력을 아껴둬야 한다. 매번 잘할 수 없다. 일 년 동안 우리의 최대 목적에 맞게 계획을 수립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미거 조교사는 "그가 머라이언 트로피 경주에서 우승했을 때 깊은 인상을 받았다. 림스코시치우슈코는 1200m 거리에 가장 최적화된 경주마라고 생각한다. 이 경주마는 지난해 1600m 그룹 경주에서 두 차례 패했지만, 올해는 더 발전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림스코시치우슈코는 2022년 크란지 마일(Kranji Mile) 경주에서 10위를 기록했고, 스튜어즈컵(Stewards' Cup)에서는 우승마 릴렌트레스(Relentless)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슬럼프에도 불구하고 재기에 성공하며 꾸준히 1위를 기록해온 림스코시치우슈코가 래플스컵에 이어 크란지 마일에서도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