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르 그랜지(Ricardo Le Grange) 조교사는 다음 주 토요일(20일) 열리는 크란지 마일(Kranji Mile, Group 1, 1600m)에서 4마리의 경쟁마를 이끌고 강력한 우승 후보마인 5세마 림스코시우스코(Lim’s Kosciusko)에 도전장을 내민다.
르 그랜지는 그의 7세마 카탁(Katak)과 8세마 홍콩그레이트(Hongkong Great)을 현지 그룹 1 경주에 출전시키며 이 두 마필은 다른 두 마리와 함께 총 17마리의 출전마들 중 유일하게 레이팅 100 이상을 받은 말이다.
화요일 연습 경주에서 우승한 남아프리카산 경주마 카탁에 대한 질문에 “매우 만족스럽다”라며 그랜지는 말문을 열었다.
“카탁은 좋은 자극이 필요했고 오늘 아침에 그가 보여준 주력에 매우 만족스러웠다. 다니엘 미거(Daniel Meagher) 조교사가 정말 잘 다루고 관리해 온 림스코시우스코를 나는 정말 존경한다. 하지만 지난번 경주에서 대결을 펼쳤을 때보다 카탁도 많이 발전했다고 믿기에 감히 카탁이 그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카탁에 대한 믿음을 내비쳤다.
카탁과 홍콩그레이트 외에도 르 그랜지는 로켓스타(Rocket Star)와 세뇨르돈(Senor Don)도 경주에 출전시킨다.
르 그랜지 조교사는 “로켓스타가 오는 경주에서 다시 한번 언더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든다. 그는 항상 그래왔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사람들은 로켓스타가 2년 전에 겨우 반 마신차로 패했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곤 한다. 그가 지금까지 뛴 경주 중에서 결과가 나빴던 경주는 별로 없었다. 그의 실력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라며 언더독 로켓스타에 대한 자신감 또한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