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일요일 홍콩 샤틴 (Sha Tin)에서 펼쳐질 홍콩 클래식 컵 (Hong Kong Classic Cup)에서 엔수드 (Ensued)가 우승에 성공할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홍콩 클래식 컵 통산 3회 우승을 기록한 라이언 무어 (Ryan Moore) 기수와 출전할 엔수드는 이변을 일으킨 이번 우승 이후에는 오는 24일 열리는 2024 홍콩 더비 (Hong Kong Derby) 진출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담당 조교사인 존 사이즈 (John Size)는 인터뷰에서 “작년 10월 홍콩 무대에서 데뷔를 한 엔수드는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었다. 처음에 홍콩에 왔을 때는 더비 경주에 출전할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빠르게 실력을 증명했고 레이팅도 64에서 85까지 올라왔다. 승리를 거둘 때 2위와 차이가 나지 않은 경주가 많다 보니 레이팅이 성적에 비해 천천히 올라갔다. 하지만 매우 훌륭하게 경주를 치르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가속력이 조금은 충분치 않은 모습이기에 이번 경주에서는 선행에 나서서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주를 이끌면 충분히 승리 가능성이 있다”라고 이번 경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번 홍콩 클래식 컵에는 사이즈 조교사의 다른 마필인 헬리오스익스프레스 (Helios Express)도 출전한다.사이즈는 헬리오스익스프레스에 대해서도 “1800m 경주가 처음이지만 괜찮을 것이다. 좋은 컨디션이고 1600m이 기존에는 가장 긴 거리 출전이었지만 충분히 좋은 경주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마필과 기수의 경주 거리 적응과 템포에 대해서도 “새로운 거리에 출전하는 것은 경주를 진행하는 기수들에게 큰 난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주 당일의 상황과 어떤 구간을 달리는지에 따라서 내용이 달라진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