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제이슨 림(Jason Lim) 조교사의 경주마 1두가 크란지 경마장에서 우승을 기록한 후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제이슨 림 조교사가 18개월 활동 금지 처분을 받았다.
2019년 4월부터 싱가포르에서 활동했던 림은 지난 1월 28일 클래스5 1100m 경주에 6세마 타키(Takhi)를 출주시켰다. 하지만 우승과 함께 성공을 거둔 직후 경주마의 소변에서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데 사용되는 볼데논 설페이트가 검출되어 논란이 됐다.
제이슨 림 조교사는 지금까지 EW 바커 트로피(EW Barker Trophy)경주와 1400m 싱가포르 실버 보울 리스티드(Singapore Silver Bowl) 경주에서 슈퍼살루트(Super Slute)를 배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싱가포르경마협회 측은 3월 중순부터 양성 판정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어제 제이슨 림 조교사에게 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관들은 림의 징계 기록, 개인적인 상황, 물질의 심각성, 그의 위반과 관련해 업계 이미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등을 고려해 징계를 확정했다고 한다.
일시적으로 조교사 자격이 박탈당한 제이슨 림은 싱가포르에서 14일 동안 훈련 중인 경주마에 관한 업무를 마무리 지을 수 있지만, 이 기간 내에 연습 경주를 포함한 어떠한 곳에도 말들을 출전시킬 수 없다.
타키는 우승한 경주에서 실격 처리된 가운데 당시 준우승을 기록했던 벤웨이드(Ben Wade)가 1위에 오르며 순위 재조정이 이루어졌다.
경주마 30두 이상을 훈련 중인 제이슨 림 조교사는 지난 2월 9일 경주마 금지 약물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 그달 타키는 재검사받았고,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 경주에 출전할 수 없었다. 또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출전했던 6개의 경주에서 모두 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