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산 4세 암말 이스타타바(Istataba)는 싱가포르 골드컵 그룹 1 2000m 경주 엔트리 27두 중 25위에 랭크되어있다. 하지만 오는 8일 토요일에 열리는 클래스4 2000m 경주에서 승리를 차지한다면 11월 19일에 열리는 골드컵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 라쉬드(Al Rashid) 소속인 이스타타바는 싱가포르 골드컵 최종 후보 16두에 선발되려면 토요일 경주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지난 2번의 경주에서 모두 승리했기에 토요일 경주에서 이스타타바에게 베팅하지 않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이번 경주의 우승이 유력한 경주마로 여겨지고 있다.
이스타타바 말고도 싱가포르 골드컵과 퀸 엘리자베스 2세 컵(QEII Cup) 후보로 지명된 톱나이트(Top Knight), 빅허티드(Big Hearted), 프로스페로우스리턴(Prosperous Return), 탄지블(Tangible)을 담당하고 있는 마이클 클레멘츠(Michael Clements) 조교사는 이스타타바가 이번 경주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골드컵 출전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클레멘츠는 인터뷰에서 이스타타바를 언급하며 “만약 이스타타바가 이번 대회와 다른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면 골드컵에 진출할 수 있을 만큼의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라고 그의 생각을 전했다.
“이스타타바는 지난 두 번의 경주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스타타바의 혈통은 2000m 경주가 이스타타바에게 적합한 경주 거리임을 보여주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이스타타바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2000m 경주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스타타바는 현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경주 거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3세마 클래식 1400m 그룹에서 달렸다는 것은 이스타타바가 경쟁력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스타타바가 본인의 능력을 극복하고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지표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