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프레스콧 경(Sir Mark Prescott)은 개선문상(Prix de I'Arc de Triomphe) 경주 여주인공 알피니스타(Alpinista)에게 재팬컵(Japan Cup) 출전 기회를 줄 예정이다.
프레스콧 조교사는 프랑켈(Frankel)의 자마 알피니스타가 개선문상 경주 이후 지금까지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는 중이며, 230만 파운드(약 36억 9천만 원)에 달하는 재팬컵 우승상금을 위해 알피니스타와 일본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1 경주에서 6번 연속 승리를 쟁취한 알피니스타는 11월 27일 재팬컵 경주 사전 배당률 7-2를 받은 인기 1위마로, 킹 조지 6세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King Geore VI and Queen Elizabeth Stakes) 경주 우승마 파일드라이버(Pyledriver)와 대결 구조를 그릴 전망이다. 앞서 파일드라이버는 연조직 부상으로 인해 개선문상 경주를 포기해야 했던 바 있다.
이미 개선문상 경주에서 막대한 상금을 번 알피니스타가 2400m 재팬컵 경주에서 또다시 1위를 기록하게 된다면, 알피니스타 측은 또다시 37억 원의 상금을 안게 된다.
재팬컵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알피니스타의 마주 커스틴 라우싱(Kirsten Rausing)에게 달렸다. 라우싱은 23년전 알피니스타 조모마인 알보라다(Alborada)를 재팬컵에 출전시킬 예정이었으나, 출전 3일 전 알보라다의 갑작스러운 절뚝거림으로 인해 출전이 무산됐었다.
불과 16일 전 알피니스타는 개선문상 경주에서 바데니(Vadeni)와 지난해 우승마 토르콰토르타소(Torquator Tasso)를 제쳐 8연승을 달리는 데 성공했고, 워렌힐로 돌아왔을 때 더욱 건강한 모습이었다.
프레스콧은 인터뷰에서 "알피니스타가 개선문상에서 잘 뛰어줬다. 모두들 그녀가 개선문상 경주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짐작 못했을 것이다. 알피니스타는 이때 이후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 커스틴 라우싱은 재팬컵 경주를 향후 목포로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재팬컵 출주 가능성을 내비쳤다.